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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AI 시장이 활발해 지면서 개발 시장은 더 추워졌죠. 최근자 뉴스로는 1000대 1이다 라는 말 까지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2024년 2월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저도 나름 겁을 좀 먹으며, 하반기 취업을 위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시작하여 글을 쓰는 12월 현재까지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냈는지 그 경험을 공유하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1곳의 중소기업, 1곳의 중견기업, 1곳의 대기업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서류의 중요성

우선 저는 Node.js를 주로 활용하는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아무래도 Node.js와 Python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현재 채용시장에서는 더더욱 슬픔을 느끼실텐데요. Java진영에 비해서 채용 풀도 너무 적죠 그 마음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겠다 싶은 Node.js 개발 포지션에 주로 지원을 하였구요, 잡코리아 23개, 사람인 14, 원티드 15, 랠릿 3개, 홈페이지 지원 10개 총 65군데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총 7군데에서 서류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에 10퍼센트 이상 서류 합격을 해서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원 초반에는 불합격이 많았는데, 10개정도 지원한 후 저도 주변인에게 많은 도움과 피드백을 받으며 이력서를 많이 수정하였는데요. 그 이후에는 운이 좋게도 합격률이 상승하였습니다. 많은 피드백을 주신 해당 블로그를 운영하는 형님, 그리고 스마일게이트 캠프장님 등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이력서를 작성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력서가 잘 작성됐다는 가정 하에)

  •  서류 합격 여부는 회사의 필요에 따른 운 운 운이다 그러니 불합을 해도 꺾이지 말자.

(처음 작성 할 경우)

  • 이력서는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력서에 적은 모든 내용들을 남에게 공감시키기 위해서 과정, 결과를 수치적으로 잘 나타내보자.
  •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적는 것도 실력이다. 
  • 원하는 기업의 모집 공고를 잘보자. 주요 업무에도 힌트가 있다.
  • 결국, 나를 뽑을 이유를 만들어주자.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나중에 추가로 작성하거나 혹은 댓글 및 메일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면접은 어려워

회사마다 정말 다양한 유형의 면접 질문이 있었습니다. 면접 중 라이브 코딩을 한 경우도 있었고 과제를 진행하고 면접을 진행한 경우도 있었는데요. 저는 2군데를 제외하면 1차 기술 면접은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불합격 한 경우도 면접을 불참한 경우입니다 하하

 

우선 반드시, 본인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야합니다. 언어적 특성은 무엇인지, 가능하다면 다른 언어와도 비교해서 공부해보세요. 예를들어 자바스크립트라면 호이스팅이 뭔지, 클로저가 뭔지 등 공부해보면 좋습니다.

 

또한, 구글에 백엔드 면접 질문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다양한 질문이 있는데요. 그런 질문들도 반드시 반드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도메인 주소에 대한 지식, 비동기와 동기 등등 꼭.. 꼭 확인하시면 합니다.

 

그리고 지원한 포지션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자격요건에서 요구하는 스킬, 담당 업무, 우대사항 등을 확인한 후 그와 관련하여서도 미리미리 공부해놓으면 좋습니다!

 

이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에 기재한 내용은 반드시, 반드시 잘 알고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거짓으로 작성한 이력서가 아닌 이상(당연히) 무엇을 했는지는 알고 계시겠죠? 

 

앞서 말했듯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본인이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꼭 잘 정리하세요.

 

입사

우선 저 같은 경우 앞서 말했듯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 1곳씩 최종적으로 합격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연락온 중견기업

해당 포지션의 경우 물류 시스템 자동화 및 백엔드 관련 포지션이였습니다. 정직원은 아니고 채용연계형 인턴이였습니다.

 

아무래도 Node.js가 자동화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toss에서도 자동화를 기반으로한 Node.js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때 면접이라는 것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던 상태라 면접을 보며 꽤나 긴장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진행하면서, 분명 공고에서 javascript라고 적혀 있었는데.. java를 사용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니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ㅠㅠ

 

다른 회사들에 비해 아주 빨리 결과가 나왔고, 기분 좋은 합격이였습니다.

 

입사까지 진행한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합격 한 시기가 좀 지나, 두 번째 기업도 합격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해당 기업은 Node.js를 활용하며, 백엔드 작업을 위주로 하는 포지션이였습니다. 업무의 내용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회사 자체도 개인적인 판단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회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100퍼센트 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견기업에게 입사 거절 연락을 남긴 후, 실제로 이 회사에 입사하여 약 1달 간 일을하였습니다.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회사의 분위기도, 환경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함께 하는 팀원분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너무 축하한다고, 가서도 잘 할거라고 응원해주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살고 싶은 삶과 비교하여 회사의 도메인이 조금 아쉬웠지만, 빨리 적응해서 나도 캐미를 맞춰가며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만.. 그 와중에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대기업

입사 한달쯤 되었을까, 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여러 플랫폼에서 이 회사의 리뷰를 보면 면접 간 기간이 길다는 후기가 여럿 있었습니다만, 정말 길긴하더라구요. 3차 면접까지 있는데 전형 별 발표 기간이 2주~1달 사이였습니다. 사실 그래서 떨어졌구나 싶었는데 그렇게 느낄 때 쯤 합격 발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기분이 더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면접을 위해 방문한 회사의 분위기와 환경이 너무 좋았고, 압도당하는 기분이였습니다. 뭔가 저도 모르게 나도 여기서 일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캠프를 진행했던 스마일게이트와 같은 도메인의 회사여서 더 그랬던것도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서부터 이 회사의 컨텐츠를 많이 즐겼기에 호감도가 이미 Max였습니다 ㅋㅋ

 

합격 발표를 들은 후, 양쪽 회사에서 모두 배려를 해주어서, 결국 기간을 잘 조율하여 이 기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합격한 회사는 바로 네오플입니다.

 

이제 나는..

사실 네오플에 합격하고 나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네오플은 입사이후 3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칩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떨어진다고도 하구, 수습때 떨어질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그러다보니, 이미 정규직으로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라는 안주하는 생각이 처음에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내가 원하던, 그리고 어려서부터 가고싶던 회사에 합격을 했는데 그 수습 3개월이 겁난다는 이유로 포기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아직 어리고, 살고 싶은 삶의 방향이 확실하니까 혹시 최악의 결과로서 떨어지더라도 그 과정에서 분명 내게 도움이 될것이다. 많이 배웠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지원한 기업 중 가장 원했던 기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그곳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더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이렇게 지나가고, 다가오는 2025년에도 많은 일이 있겠죠. 새롭게 시작할 내년이 기대가 되고, 내년 1분기가 마무리 될 때 쯤, 또 다시 좋은 소식으로 후기의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연말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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