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스터디를 진행한 지 5주가 되었고, 마지막 스터디를 오늘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이번 시간에는 각자가 목표로 했던 다양한 코드를 고쳐보고, PR 후 서로 리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치킨과 함께) 이런 저런 사는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드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확인할 수 있으며 오늘은 돌아보기, 후기 정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https://github.com/SmilgateTechHiking-CleanCode/PRPractice
돌아보기
이번 스터디를 진행하며 개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습관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까 등등.. 특히 취준을 하고 면접도 보면서 부쩍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일단 함수에 try-catch를 먼저 작성하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이유도 생각해보지 않고 코드를 쓰는 코더와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스터디를 진행 하면서, 왜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코드를 작성하려고 하고 어째서 이런 클린 코드라는 책까지 쓰면서 가독성 좋은 코드를 작성할까. 그리고 이 코드들을 협업에서, 그리고 나의 코드에서 어떻게 적용할까와 같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정리되지 않던 지식, 그리고 대충 생각하는 안좋은 습관을 고쳐나가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사실, 처음 스터디를 진행할 때에는 조금 쫄아있긴 했습니다. 나 빼고 모두가 현업자이고 다들 나보다 아는 것이 많을텐데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구요. 하지만 오히려 현업의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도메인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지식을 공유 받으면서 더더욱 식견이 넓어졌습니다. 심지어 모두 주로 사용하는 언어도 달라서 다른 언어 그리고 코딩 스타일도 흥미롭게 지켜 보았구요. 개발 관련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적절히 난이도 조절해주신 스터디 리더님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스터디원분들께 감사합니다 흐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 생성형 AI (chat GPT, Claude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개발을 하며 AI를 많이 활용하는데, 요즘에는 부쩍 개발 및 구현 능력보다는 '설계'능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좋은 설계를 하고, 가독성 좋은 코드로 구현하는 것. 이러한 방식의 개발 능력이 더욱 요구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코딩 테스트, 라이브 코딩 등에서는 당연하게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게 현업이랑 좀 간극이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침 스터디원 분들도 이와 관련한 고민을 하셨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주절주절
취준을 하고, 스터디를 하면서 다양한 진로 활동을 진행하지만 개발에 한정되지 않은, 개발 외적으로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까? 깊게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어느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소개해준 영상인데 '이십춘기'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좋은 소식이 점점 들려오는데, 나는 멈춰있는 듯 한. 혹은 뒤쳐져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시기를 이십춘기라고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나이대라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취준을 하고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면서 부쩍이나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네요.
주변 사람들과 많이 대화하고 좋아하던 노래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멘탈도 잡고 미래계획도 세웠는데요. 앞으로의 결정에 가장 많이 준 것은 악뮤 이찬혁의 '파노라마' 라는 노래입니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한 마디 뱉어야 하는데, 심장이 점점 굳어가고." 이런 가사를 듣고 흥얼거리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은가요?
아무래도 한번 사는데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달성하면서 살면 그래도 인생의 목표가 생겨서 더 재밌지 않을까요? ㅋㅋ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을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더 활력이 도는 기분입니다..!!!!
이번주에는 회사 1차 면접 결과가 나옵니다. 다음주에는 스터디 회고 미팅(발표회)이 있구요. 아무래도 다음 글은 이것들과관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조급하거나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저는 잘 될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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