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근황
정보처리기사 2회차 시험 + ict인턴십 지원 + 캡스톤 프로젝트의 마무리라는 세 가지 일을 한번에 진행한다고 정신 없었다.
여러가지 일을 처리 하면서 역시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뜻 대로 되는게 하나 없구나 싶었다.
타임라인별로 그 간의 일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과 ict 인턴십 지원
2023 2회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다.
사실 졸업 요건은 이미 채워서 기사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있지는 않았는데..
- 없어서 손해볼 것은 없다.
- 어차피 공부해야 할 지식이다.
라는 두 가지 이유로 준비를 시작했다.
1회차를 미리 보고 온 동기들에게 물어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들에서 조금만 더 공부하면 된다고 하였으며 실제로 모의 기출 3회만 풀어보고 응시했다. 다행이 필기는 합격 기준 60점에서 넉넉하게 초과해서 합격하였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Tip : 전공자라면 학교에서 이론을 잘 했다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자, 비전공자 모두 기출 많이 풀어보는게 좋은것 같다.
이번 학기를 마치고 나는 졸업까지 딱 5학점이 남았다. 인턴을 하며 학점도 주는 ict인턴십을 진행하며 마지막 학기는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 인턴십에 지원하게 됐다.
다양한 기업이 있었고 이 중 3개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형식이었다. 이를 위해 이력서도 준비하게 되었다.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나 뭔가 많이 한 것 같았는데 정말 별거 안했구나..정도 였다. 사실 그동안 좀 정신없이 놀긴 했는데 그럼에도 많이 비어있다 생각했다.
나는 코딩테스트가 있는 기업 2개, 코딩테스트가 없는 기업 1개를 선택하여 지원했다.
지원을 위해 고려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node.js를 사용하는 백엔드 분야일 것.
2. 플랫폼 서비스를 하며 다양한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3. 체계적인 인턴 관리 프로그램이 있을 것.
이 조건을 통해 3개의 기업에 지원을 하였고, 생의 첫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다.
코딩테스트는 총 5문제였고, 아쉽게도 나는 세 문제만 확실히 풀고 나머지 두 문제는 건드려보는 정도였다.
ict 코테 Tip : 평소에 많이 준비 하세요.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과 ict 인턴십 결과
23년 07월 22일 어제,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보고 왔다. 지난 기출을 모두 풀어봤을때 넉넉히 합격점을 넘었고, 23년 1회차 시험도 다시 풀어봤을 때 만점 가까이 나와서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방심하다가 한 대 맞는거였다.
우선 문제 유형은 그 간의 기출이랑 정말 달랐다. 짧게 나오던 코드들이 시험에서는 한 페이지를 가득 채워 나오는 것도 어색했다. 사실 문제는 1시간 30분안에 다 풀고 세 네번 검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검토하는 방법도 잘못됐던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상 점수는 55~65사이로 부분점수 배점에 따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높은 확률로 떨어질 것 같다ㅠㅠ
* 9월 추가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했습니다.
부분 점수가 넉넉했는지 운이 좋게도 커트라인보다 꽤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원인 분석이자 Tip :
1. 꼼꼼하게 보자. 특히 코딩문제.
- 앞에 살짝 있던 포인터, 분기 처리 등 꼭 코딩 문제는 한줄 한줄 꼼꼼히 보자. 모의풀이, 프로그래밍 예상문제를 풀어보며 틀린 문제 수가 5개가 안넘는데 대충봐서 틀린게 벌써 3개다 ㅠㅠ
2. 시간이 남아 검토한다면 다시 푼다는 생각으로 하자.
- 괜히 이거 처음 읽었던게 맞겠지 생각하고 대충 검토하고 넘어가지 말자. 나도 제출하기 전에 한번만 더 슥 보자 생각하고 1번문제부터 다시 보는데 n[ ] 배열 안에 써야하는 공식인데 배열 표시 없이 공식만 띡 써놓은거 발견하고 식겁했다.... 휴 이제 됐겠지 생각하고 그대로 제출했는데 코딩문제 한 번만 더 볼걸 ㅠㅠ
물론 쉽게 생각하고 응시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자만하고 방심한게 더 크다.. 뭐든 할때는 확 해서 확실하게 하는 태도를 다시 되찾자.
아무튼 그렇게 실기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문자가 한 통 와 있었다.
ㅠㅠㅠ
규모가 가장 큰 기업A
서류 탈락을 하였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공지해주고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어 마음이 편했다. 신청할 때 이력서만 준비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조금 더 잘 준비해서 보냈다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nft와 결제 관련한 기업 B
사실 가장 관심이 있던 회사이긴 했다. 아무래도 나중에 nft와 관련해서도 공부 해보고 싶었고 사용하는 기술 스택도 알맞아 지원하였는데 운 좋게도 서류 합격을 하였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이 끝나고 핸드폰을 켯을때 위에 보이는 문자를 확인하게 해준 기업이다ㅠㅠ
어떤 기업인지 찾아 봤을때 확인한 정보들도 흥미롭고 관심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이렇게 생의 첫 면접팽을 당했다ㅠㅠ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아니었을텐데 내가 부족했지 생각하고 애써 넘기고 있다. 자극받고 더 잘하면 되지..!
결과가 늦는 기업 C
기간을 보면 7월26일까지가 서류 검토, 면접 기간인데 23일 현재 기준 아직도 서류 검토중이다. 아직까지 검토중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떨어진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실기도 아슬아슬하고 면접도 취소된 2023년 07월 22일은 싱숭생숭한 슬픈 하루였다.
여러개 준비한다고 조금 소홀하게 되었던 캡스톤 프로젝트와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팀원들한테 고맙기도 하고..
무엇보다 느낀 것은,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한 것을 잘 정리하고 보여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만 아는 것일 뿐 남들은 잘 모른다.
이제 다시 마음 잡고 시작해봐야겠다. 프로젝트 08월01일까지 끝내려면 얼마 안남았다. 열심히 해야지